“안전·건강 신사업 확장...바이오·헬스기업 도약”

관리자
2022-11-14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
피부건강 위한 화장품브랜드 론칭
소방안전 플랫폼구축방안도 구상
보건용마스크 계기로 B2C 다각화



소방관용 공기호흡기 국산화 성공, 세계에서 3번째로 양구형 방독면 생산. 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 50여년간 갈고닦은 기술의 결실이다. 소비자들에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자회사 한컴헬스케어를 통해 내놓은 방역용 마스크와 진단키트로 친숙해졌다.

주로 군(軍) 등 관(官)을 상대로 한 B2G사업을 해온 한컴라이프케어가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자회사 한컴헬스케어를 통한 시도이지만, 방산기업과 소비재의 조합은 사뭇 낯설다. 한컴라이프케어와 헬스케어를 모두 이끌고 있는 오병진 대표는 이를 “당사 제품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렴, 보완한 결과”라 설명했다.

오 대표는 “화재 대피 마스크, 군용 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를 생산하는데 간혹 마스크를 쓰면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단순히 예쁘게 보이기 위한 화장품이 아니라 피부건강을 지키는 제품”이라 전했다.

한컴헬스케어가 ‘벨르엘르’라는 브랜드로 선보이는 화장품은 마이크로 니들패치와 마스크팩 등. 마이크로 니들패치는 뾰족한 미세바늘을 통해 피부에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것이다. 벨르엘르 제품은 PDRN 성분을 함유, 피부에 이를 침투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PDRN은 연어에서 유전자(DNA) 조각을 추출한 재생물질로, 최근 조직재생 등의 의약품에도 활용된다. 피부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 대표는 “기업이 기존 사업에만 기대선 살 수는 없다. 라이프케어는 안전, 헬스케어는 건강이라는 정체성을 살려 신사업 아이템을 뻗어나갈 것”이라 전했다. 건강이라는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한컴헬스케어는 바이오사업부를 신설, ‘의식주미(衣食住美)’ 분야에서 건강을 증진시키는 아이템으로 신사업을 구상 중이다. 화장품사업 역시 ‘아름다움은 건강한 피부에서 출발한다’는 개념에서 시작했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오 대표는 “안전을 주축으로 하는 신사업으로는 가정에 안전을 들여올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 중”이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소방의 경우 예방부터 진압, 구조, 모니터링 등 네 단계가 있는데,기존 소방장비는 구조에 국한됐다”며 “예방을 가정에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의 경우 IT를 활용해 소방안전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구체화 하고 있다. 오 대표는 빠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는 소방안전 플랫폼이 메인사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했다.

신사업의 기반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과 IT 접목이다. 헬멧, 방독면 보급 등 군과 긴밀하게 소통해 온 이력을 살려 군대의 식문화를 개선시킬 수 있는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오 대표는 “요즘 장병들은 군대에서도 자신의 취향을 살린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먹거리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와 헬스케어가 B2C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보건용 마스크이지만, 회사는 여기에만 기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 대표는 “코로나19 특수성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 기업은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마스크 전문회사가 아니라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22-11-14 도현정 기자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11140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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